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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동생 영장 기각’ 함구한 與…“野 돌아와야 경제한일전 이길 수 있다”
- 한국당 겨냥해 ‘욕설, 발목잡기 정당’ 규정
- ‘장외집회 그만하고 국회로 돌아오라’ 압박
- 국회 정상화돼야 한일 경제전 승리 강조
- 사법개혁 속도전…28일, 본회의 상정 가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욕설과 막말 정치를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면서 ‘경제한일전’ 승리를 강조했다. 광화문 집회 등으로 촉발된 ‘거리 정치’를 멈추고 민생을 위해 국회를 정상화하자는 주장도 이어졌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욕설 막말 정치를 멈추고 민생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X신 같은 게, 도라이 같은 XX들’ 등 국정감사장 곳곳에서 욕설과 막말이 난무한다”며 “여상규 한국당 의원에 이어 이종구 한국당 의원도 욕설 대열에 합류했다”고 했다. 그는 “욕설과 막말로 무한정쟁만 반복할 때가 아니다”며 “국회의원 윤리규정을 강화해 욕설과 막말 정치를 뿌리 뽑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 국정감사와 검찰개혁, 정치개혁 논의에 집중할 것을 한국당에 촉구한다”며 “사법개혁 법안의 국회 처리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1일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해 사법과 정치분야 개혁안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개혁입법 논의를 속도감있게 진행하겠다”며 “곧 검찰개혁 관련 패스트트랙 법안의 상임위 심사기한이 종료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유 법안이기 때문에 별도의 체계자구 심사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오는 28일이면 본회의 자동부의요건을 갖추게 된다”며 “문희상 국회의장도 신속하게 본회의 상정을 할 것이라고 한만큼 민주당은 개혁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특히 계속되는 장외집회와 관련해선 “(한국당은) 언제까지 정부 발목잡기를 할 셈이냐”며 “국회를 등지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장외집회만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조 의장은 “경제활력 대책은 국회에서 발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은 서민경제와 국가경제의 고통만 가중하는 국정 발목잡기 투쟁을 하루빨리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당이 민생국회와 경제국회 실현에 동참할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했다.

한국당을 욕설 정당, 발목잡기 정당으로 규정한 민주당은 동시에 일본 무역보복으로 촉발된 경제위기 돌파를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내일이면 일본이 수출규제를 단행한지 100일이 된다”며 “지난 100일 동안 온 나라가 똘똘 뭉쳐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고 했다. 이어 “일본이 자국 정치를 위해 한국 때리기를 계속하는만큼 우리도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제 한일전에 임하는 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회가 할 일이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자고 (야당에) 제안한다”며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국회가 할 일은 차질없이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 “법안, 정책을 제 때에 공급하지 못하면 국민과 기업이 고통받게 되고 경제한일전에서 이기지 못하게 된다”며 “여야가 손을 잡고 국회의 역할을 다하자”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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