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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軍 장거리수송기 입찰전…美-유럽 격전 예고
에어버스 아태 대표 A-400M 성능과시
한-스페인 ‘스왑딜’ 성사될 경우엔 유력

유럽 에어버스가 한국 군용 장거리수송기 사업에 관심을 표명해 이를 놓고 미국과 유럽 항공기 제조회사들의 각축이 예상된다.

유럽 항공기 제조회사 에어버스는 16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아덱스·ADEX) 에어버스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덱스에서 에어버스의 차세대 대형 전술수송기 A-400M의 능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패트릭 드 카스텔바작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는 이날 “A-400M은 동급 항공기 중 가장 최신 제품이며, 비행거리와 적재량 등 핵심역량 면에서 2배 이상 우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군이 대형 수송기를 수입한다면 첫번째 우선 순위로 손꼽히는 기종이지만, 최근 생산이 중단돼 입찰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만 C-17이 기종선정 대상이 아닐 경우 A-400M의 선정 가능성이 높아 다시 양사간 경쟁에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C-17은 2008년 캐나다가 4대, 2010년 영국 공군이 7대, 2011년 호주가 5대를 수입한 바 있다.

한편 현재 한국과 스페인 군 당국 간에 한국의 초음속 훈련기 T-50과 스페인의 대형 장거리수송기를 맞교환하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어 에어버스가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군 관계자는 “한-스페인간의 스왑딜 논의가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논의가 성사되면 그 결과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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