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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방심위 제재’ 절반이 ‘與 편들기’
박성중 의원 “빡치미 등 정치편향”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게 통보 받은 행정지도 처분 중 절반이 ‘정부여당 편들기’에 관련한 지적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EBS가 지난해 방심위에게 받은 행정지도 처분 건수는 2017년에 비해 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방심위로부터 받은 EBS 제재 의결 내역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해 EBS에 대해 모두 6건(권고 2건·의견 제시 4건)의 행정지도 처분을 했다. 이중 3건은 일방적인 여권 옹호 내지 야권 비판 등 편향성 논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방심위는 2017년 땐 EBS를 놓고 1건(권고 1건)의 행정처분만 했다. 1년 사이 건수가 급증한 것이다. 교육방송이자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만큼, 방송 제작에 더욱 신경을 써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방심위의 의결 내역을 보면 방심위는 당시 2월에 EBS 1TV ‘지식채널이(e)’, 12월에 EBS 1TV ‘빡치미’와 EBS FM ‘공감시대’를 놓고 대표적으로 공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성중 의원은 “무엇보다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켜야 할 공영교육방송 EBS가 정치편향적 방송 송출로 행정지도를 받은 것은 지탄받을 일”이라며 “방송 공정성에 대한 재고 노력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원율 기자]/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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