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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유은혜, 교육정책이 '공깃돌'? 매달 1건 꼴 뒤집어"
-"文, 정시 비중 늘리겠다고 하니 방침 변경"
-"방과 후 수업·특성화고 현장실습 등 모두 번복"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19년도 부산·울산·경남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박종훈 경남 교육감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교육부가 문재인 대통령 말 한 마디에 정시비율 조절 뜻을 밝히는 등 한 달에 한 번 꼴로 교육 정책을 뒤집는다고 23일 비판했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땐 정시 비율 조정이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다음 날 문 대통령이 '수능에서 정시 비중을 늘리겠다'고 뒤집으니 (교육부는)서울 주요 대학 수능 비율 확대를 검토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며 "여당도 지난달 당·정·청 회의 때 정시·수시 비중 문제가 이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가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후 정시 비중 50% 확대를 주장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장관은)지난해 처음 임명장을 받고 2시간30분 뒤 취임식 때 기획재정부와 협의 없이 고교 무상교육을 내년부터 하겠다고 밝히더니, 이어선 유치원 영어 방과 후 수업을 갑자기 허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교육부 관료도 '장관 말을 듣고 정책이 바뀐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할 정도"라고 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이 외에도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 후 수업이 금지에서 허용, 특성화고 현장실습이 축소에서 확대, 대학생 1·2학년 학원강사가 허용에서 철회, 자사고·특목고 폐지가 단계적에서 일괄, 전교조의 연가투쟁을 저지에서 묵인, 국공립 유치원민간위탁을 추진에서 철회 등 국가 교육 정책을 공깃돌로 취급 중"이라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교육부가 오락가락 정책 뒤집기를 반복, 교육현장엔 갈등과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1년짜리 정치인 장관이 매달 1건씩 교육 정책을 뒤집은 셈인데, 이제 국민 속을 그만 뒤집고 물러날 때"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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