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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애 인권위원장 “‘알릴레오’ 성희롱 발언 조사 계획”
“여성에 대한 인권침해…진정 들어와 있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이하 알릴레오)에서 불거진 성희롱 발언 논란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알릴레오’에서 나온 발언은 성희롱 문제이자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라는 지적에 “진정이 들어와 있다.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장용진 아주경제 기자는 ‘알릴레오’에 출연해 KBS 소속 A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검사들이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술술술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해 성희롱 논란을 빚었다.

파문이 커지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방송 다음날인 지난 16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지적해 곧바로 바로 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며 “성평등, 인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의식과 태도에 결함과 부족함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KBS는 지난 22일 장 기자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같은 내용으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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