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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내란음모 의혹…이인영 “문건 실체적 사실성, 부분적 확인”
- 이인영, 25일 의원총회에서 밝혀
- “12·12 무색한 명백한 내란음모”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탄핵 정국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논란과 관련 “민주당 지도부 중 한 분이 문건을 폭로하신 분과 대화를 통해서 나름대로 문건의 실체적인 사실성에 대해 부분적으로 확인했다”며 “12·12 군사반란을 무색케 하는 명백한 내란음모로 보인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건의 진위 확인이 우선이겠지만 불거진 의혹들을 정확하게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란음모사건에 대한 새로운 폭로가 있었고 현재 국방위 위원장과 간사에게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이런 문제와 관련해 별도로 논의해달라는 의견을 드렸다”고 했다.

그는 이날 앞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내란 음모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 재개를 강력 요구한다”며 “검찰은 당장 특정 정당의 대표를 비롯한 참고인 수사를 착수하라”고 했다. 사실상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장외집회 참석과 관련해서도 황 대표에 대한 지적은 이어졌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와 한국당 지도부가 광화문에서 열리는 극우단체의 집회에 참석한다고 한다”며 “당 지도부가 극우단체의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당 지도부의 입장이 극우단체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는 선언”이라고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국정 발목 잡는 데만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총선을 앞두고 우리가 작은 성과라도 낼까봐 노심초사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라고 했다.

정치·검찰개혁 부문에서는 한국당을 제외한 야권과의 공조를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관계된 의원님들을 모시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다”며 “오늘부터 지난 4월에 패스트트랙을 공조했던 야당과 접촉을 시작했고, 그분들의 의견과 지혜까지 모으는 과정에 들어갔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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