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진태 “‘저만큼 사랑받는 정치인 없다’는 文 '중증'…'광화문 목소리'는?"
-"文 발언 당일, 광화문 철야농성장서 文 퇴진 외쳐"
-"이들은 국민 아닌가…'뒤죽박죽' 아무말 대잔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회세종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국가보훈처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저만큼 국민에게 사랑 많이 받은 정치인은 잘 없을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광화문 국민'은 국민이 아닌건지, 말한 사람이 중증(重症)인지 둘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문 대통령이 발언한 날)광화문을 가득 채운 사람들은 철야농성을 하며 '문재인 퇴진'을 외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기자 덕분이라고 말했는데,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며 "국민은 어쨌든 언론만 믿고 있다는 것을 실토한 셈"이라고도 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김 의원은 "현재 언론의 자유를 막는 권력 작용이 없다고 하는데, 그럼 우라 유튜버들의 정권 비판 글에만 '노란 딱지'를 붙여 통제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또 요즘 여러모로 어렵다고 했다. 지난번 국회연설 땐 경제가 건전하다고 그렇게 자화자찬하더니 그새 자신이 없어진건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 대통령의 말을 "뒤죽박죽 아무말 대잔치"라며 "조국을 검찰개혁 적임자라고 한 눈에 뭐가 보이겠느냐. 앞으로 크게 후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재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요즘 여러모로 어렵다만, 저만큼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 정치인은 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이를 전적으로 기자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언론이 진실을 알리는 것을 가로막는 권력의 작용은 전혀 없다"며 "이제 마음껏 진실을 밝힐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