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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1차 영입인재 8명 환영식…'갑질논란' 박찬주는 명단서 제외
-黃 영입 1순위 없이 행사 개최
-최고위원 공개 반기 여파인듯
-경제·청년·여성·방송 등 분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이 31일 국회에서 제1차 영입인재 8명에 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애초 황교안 대표의 '영입 1순위'로 꼽힌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이번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완전한 실패로 몰고 간 문재인 정부 실정에 맞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결단을 내린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8명 명단 중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경제 전문가로 칭해졌다.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와 장수영 ㈜정원에이스와이(화장품제조업) 대표는 청년 주자,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은 여성 주자, 이진숙 전 대전MBC 대표이사 사장은 언론 전문가로 분류됐다. 정범진 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원자력 전문가로 소개됐다.

최초 명단에 있던 박 전 대장은 빠졌다. 황 대표는 애초 이날 박 전 대장을 환영식에 초청하고자 했다. 하지만 직전 당 최고위원들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어 무산된 것이다. 박 전 대장은 지난 2017년 공관병에게 가혹한 지시를 하는 등 갑질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후 지난 4월 불기소됐다. 다만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는 벌금형을 받고 상고심 중이다. 당 최고위원들은 박 전 대장의 대외적 이미지가 ‘1호 인재’로 놓기에 좋지만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영입설이 돈 직후 여론이 심상찮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고 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번 1차 영입인재 환영식을 시작으로 향후 문 정권의 경제·안보·외교·민생파탄을 바로 잡을 적임자를 모시겠다"며 "무너진 나라를 일으키는데 일조해주실 분이라면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영입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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