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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국 "황교안 의지 인정…원칙 동의하면 당장 통합 논의해야"
-"국민이 보수세력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
-"'메신저 체인지' 필요…기득권 내려놔야"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달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 1-6차 풍계리 핵실험 진앙 위치 등과 관련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병국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의원은 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통합기구 구성 제안에 대해 "황 대표의 의지를 인정한다"며 "지금이 보수를 자처하는 우리에게 국민이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보수 통합 조건으로 ▷패권 아닌 국익 ▷수구 아닌 개혁 ▷과거 아닌 미래를 내건 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정한)통합을 위해선 '메신저 체인지'가 필요하고, 새로운 메신저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며 "이 원칙과 방향에 동의한다면 당장이라도 통합 논의의 테이블에 앉아야 할 때"라고 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통합과 야합의 차이는 선거용인지 아닌지에 따라 결정된다"며 "국민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궁색한 야합을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진보독재를 막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보수의 참 통합을 원하는 것"이라며 "국민은 아직도 야합을 걱정한다. 이제 국민의 걱정을 씻어낼 행동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유우파 대통합 추진'을 위한 당내 기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다른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이에 통합 상대방인 바른미래 변혁은 대체로 긍정적인 기류를 내비쳤다. 유승민 바른미래 변혁 대표는 3시간여 만에 보도자료를 내고 "원칙에 응하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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