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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꺾였다…문대통령 지지도 44.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다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청와대를 향한 여론이 다소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계속되는 경제, 부동산 정책 불안과 잡음이 일고 있는 외교안보국방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여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7일 발표한 11월 1주차 주중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내린 44.2%로 집계됐다. 조국 사퇴 이후 지난 3주 동안 계속됐던 오름세가 꺾이며 제법 큰 수치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0%포인트 오른 53.1%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 역시 오차범위 밖인 8.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최근 긍·부정 평가 범위는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다시 범위가 커진 것이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경제상황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 굴욕외교 논란, 조 전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인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도 동반 흐름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8.2%로 전주에 비해 1.4%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33.9%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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