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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입양인, 36년만에 가족과 ‘기적적 만남’…기쁘고 애틋”
-SNS에 글…“입양인 가족찾기ㆍ소통 돕겠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노르웨이에 입양됐다가 36년 만에 친부모를 찾은 조혜정(노르웨이명 캐서린 토프트) 씨의 소식을 알리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조혜정 님이 애타게 찾던 친부모님을 찾았다”며 “정을 계속 이어가자는 뜻의 ‘정연’이란 세 번째 이름까지 선물 받았다”고 말했다. 36년 전 노르웨이에 입양된 조 씨는 지난 6월 북유럽을 순방중이던 문 대통령이 노르웨이 ‘솔베이지의 노래’ 작곡가 그리그의 집에 방문했을때 당시 ‘부모님을 찾고 싶다’는 사연을 담은 편지를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그 후 언론을 통해 조 씨의 사연이 전해지자 친부모가 연락을 해왔고 유전자 감정 끝에 지난달 조 씨와 부모는 극적으로 상봉했다.

문 대통령은 “조정연 님과 가족들의 기적같은 만남을 바라보는 마음이 매우 기쁘고도 애틋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씨의)그 마음이 전해져 중앙부처와 언론, 지역주민과 국민들이 부모님 찾기에 함께 해주셨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뿌리와 이어질 때 입양인들의 삶은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며 “우리의 문화도 더 다양해지고 풍부해진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입양인들의 가족 찾기와 귀국, 가족들과의 소통을 돕겠다”며 “조정연 님 가족들이 맞은 새로운 삶이 더 큰 행복으로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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