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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애자 후보 ‘피터 부티지지’, 아이오와에서 지지율 급상승
‘대선풍향계’ 아이오와주 여론조사
부티지지 22%, 바이든 19%, 워런 18%
샌더스는 13%로 3위권 밖으로 밀려나   
오차범위 내 접전…뚜렷한 선두주자無
피터 부티지지 사우스벤드 시장 [AP]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인디애너주 사우스벤드의 현직 시장인 피터 부티지지가 ‘대선 풍향계’로 꼽히는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급상승했다고 미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몬머스대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아이오와 유권자 4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피터 부티지지 시장은 지난 8월 조사 이후 14%포인트나 지지율이 상승해 2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18% 지지율 보였다. 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3% 지지율 보여 3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다만, 이들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 있기때문에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아직은 뚜렷한 선두주자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4.6포인트이다.

앞서 아이오와주와 함께 대선 풍향계로 꼽히는 뉴햄프셔주에서도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가 지난 6~10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유권자 11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워런은 16%, 부티지지는 15%, 샌더스는 14%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3.8%포인트다.

바이든 부통령은 민주당 지지층이나 무당파 유권자 사이에서 모두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프라이머리에 투표하겠다는 민주당 지지층 중 25%가, 무당파·공화당 지지층 중에서는 16%가 바이든을 지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권자 10명 중 6명은 프라이머리에서는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는 민주당 대선 경선이 시작되는 곳으로, 경선 전체 판도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요충지로 꼽힌다. 아이오와 경선은 당원만이 참여해 대의원을 뽑는 ‘코커스’ 방식으로, 뉴햄프셔 경선은 당원과 일반 유권자가 함께 참여하는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각각 내년 2월3일과 11일에 열린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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