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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국방장관회담 최종 조율중" 정경두, 17~18일 태국 방문
-17~18일 태국서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
-국방부 "한일 국방장관회담 최종 조율중"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 개최는 확정적
-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한일 입장변화 주목
정경두 국방부 장관잉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역대 연합사령관-부사령관 포럼에서 월터 샤프 전 사령관과 대화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한국과 일본이 다음주 초 국방장관 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회담이 성사되면 오는 23일 오전 0시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유지 여부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전방위적 ‘지소미아 유지’ 압박 속에 열리는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지소미아 종료 여부를 놓고 한일간의 입장 변화가 나올지 주목된다.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지난 7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내리자, 한국 정부는 맞대응 성격으로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방부는 정경두 국방장관이 오는 17∼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 기간 일본 고노 다로 방위상과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리게 되면 지난해 10월 이후 1년여만에 열리는 셈이다. 정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당시 방위상과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비공식회담을 한 적이 있다.

국방부는 “회의 기간 중 정경두 장관과 미국,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뉴질랜드 등 참가국 국방장관들과 양자 및 한미일 3자회의 개최를 위해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3자 회담에서도 지소미아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본회의 연설 등을 통해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과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및 비무장지대(DMZ)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다자간 안보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제언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18개 참가국의 국방부 장관들은 ‘지속 가능한 안보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역내 안보 정세를 논의한다. 정 장관은 회의 기간 태국에서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장을 방문해 한국 참가 기업을 격려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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