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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편리함에 꽂힌 말레이시아…온라인 마케팅 ‘불꽃’

편리함을 추구하는 말레이시아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온라인 식료품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아직은 열악한 배송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공유 배달원을 사용하거나 자체 배달원을 고용해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켓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내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확대를 주도하는 것은 현지 슈퍼마켓이다. 테스코(Tesco)나 자야그로서(Jaya Grocer)는 물론 중저가 슈퍼마켓도 활발하게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선과일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엠비지(MBG)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통한 SNS 마케팅을 동시에 추진하며 온라인을 통한 신선과일을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슈퍼마켓 뿐만 아니라 모바일 영역에서 사업을 시작한 회사들도 많아졌다.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어니스트비(Honestbee)의 경우 지정된 배달원이 여러 유통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주문 당일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피프레쉬(Happy Fresh) 역시 다양한 유통 매장에서 판매중인 제품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 번에 주문하고 당일 내 수령이 가능한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뿐 아니라 조호바루, 페낭 등 2선 도시는 물론 동말레이시아까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유기농 식품, 건강식품 등 특화된 상품까지 취급하는 온라인 유통채널이 증가하고 있다. 유기농 식품에 특화된 온라인 식료품 매장인 오가닉익스프레스(Organic Express)의 경우 생산 농장과 직접 연계해 신선 농산물을 조달하고 있으며, 배달 시 해당 제품을 활용한 레피시를 동봉하는 등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점차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유기농 식품 전문업체인 시그니처마켓(Signature Market)에서는 견과류를 적극 홍보하는 인스타그램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기도 했다.

aT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온라인 시장에서 특화된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한국음식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현지 소비자에게 주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한국산 식재료의 경우 생소한 경우가 많으므로 레시피 카드 동봉 등 활용방안의 소개도 고려할 만 하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이선영 aT 말레이시아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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