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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쁘라윳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태국은 영원한 우방”
-쁘라윳 총리도 “노력과 진정성 엿보여”
-과학기술 분야 협력 MOU 등 서명식도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5일 오전 부산 한 호텔에서 양자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강문규ᆞ신대원ᆞ유오상 기자]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소화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첨단과학 분야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쁘라윳 태국 총리와 만나 자리에서 “(지난 태국 방문에서) 우리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재밌게 보셨다는 말씀과 아리랑을 흥얼거리셨떤 기억도 생생하다”며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태국이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태국은 한국의 영원한 우방”이라며 태국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한 문 대통령은 “태국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국방과 방산 물관리, 과학기술, 인프라, 인적교류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환대를 받은 쁘라윳 총리도 “태국은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을 지지하고 신남방정책 추진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아세안 국가들과 전반적 관계를 긴밀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이날 쁘라윳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투자 및 인프라와 물 관리, 과학기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 단계 심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정상회의 일정이 시작된 첫날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총리와 만난 문 대통령은 ‘동부경제회랑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시작으로 ‘물 관리 협려의향각서(MOI)’와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불법체류ᆞ취업 방지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이날 MOU 서명으로 방사광 가속기와 연구용 원자료, 과학 위성 등이 추가 협력 분야로 선정됐다.

청와대는 “두 정상은 또한 지난 정상회담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합의한 것을 상기하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을 한 단계 심화 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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