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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찾은 심상정 “비판은 비판이고,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7일 오후 8일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았다.

심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중인 청와대 앞 몽골텐트 근처에 모습을 나타내자 주변에 있던 한국당 지지자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어 고함을 치며 야유했다.

심 대표는 황 대표 단식 7일째이던 지난 26일 의원총회에서 “제1야당 대표라고 해서 법을 무시한 황제단식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었다.

텐트 안으로 들어간 심 대표는 1분 정도가 흐른 뒤 나왔다. 전날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3분 정도 머문 것과 비교해도 짧은 시간이었다.

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의 얼굴만 뵙고 나왔다. 기력이 없으셔서 주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전날 황 대표를 향해 "황제단식"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비판은 비판이고, 단식하면서 고생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찾아뵙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전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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