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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당금당’ 창당 허경영 “국민에 매월 150만원 배당” 또 파격 출사표
허경영 씨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가혁명배당금당 사무실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창당 성명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공중부양, 축지법 등 황당한 대선 공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대선 단골주자’ 허경영(69) 씨가 27일 신당 ‘국가혁명배당금당’창당 소식을 알렸다. 내년 총선에도 출마 의지를 밝힌 허 씨는 국민에게 매달 배당금 150만원을 주고 그 예산은 벌금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허경영 씨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국가혁명배당금당 사무실에서 중앙당 개소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세 가지 150’정책을 발표했다. 허 씨는 지난 9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가혁명배당금당을 정식 등록했다.

그는 내세운 ‘세 가지 150’정책은 ▷ 150석 확보 ▷ 국민에 매달 배당금 150만원 지급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 150만 명 제한 등이다.

이중 국민에 매달 150만원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허 씨는 “하루에 만 원 이상 쓰는 대한민국 국민은 10% 미만으로 부가 최상위층에만 집중됐다”며 “최상위층에 세금 포인트 제도를 통해 세금을 걷고, 서민층에게 골고루 배당금 150만원을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또 일부 예산 조달은 범죄자들 감옥을 없애는 대신 벌금으로 받아 대신 갈음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현실 정치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허 씨는 “무조건 지도자를 흔들어 나라의 혼란을 만들어 반사이익을 보겠다는 정당들의 꼬락서니를 보면 먼 미래엔 정당제를 폐지해야한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청산 대상”이라며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돼지 한 마리가 구제역이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걸리면 몰살하듯 국회도 구제역과 열병에 걸렸다”며 “구제역에 걸리면 싹 도려내야 한다. 배당금당으로 의원 150명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구국의 사명감’을 내세워 출마 의지를 밝힌 허 씨는 배당금당 비례대표 1번으로 나온다는 계획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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