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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12월 12일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의 선거 결과 전망에 따르면 만약 오늘 선거를 치를 경우 보수당은 하원 650석 중 359석을 차지해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더타임스,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2년 전 총선 당시 317석보다 42석이 늘어난 숫자다.

이로써 보수당은 68석의 우위를 점할 것이란 예측이다.

반면 제1야당인 노동당은 211석으로 지난 총선 대비 51석을 잃을 것으로 전망됐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43석, 자유민주당은 13석으로 예상됐다.

다만 유고브는 보수당 승리가 예상되는 30개 의석의 승패 표차가 5% 이내임을 지적하며 현재 보수당의 전국적인 지지도가 노동당보다 11% 포인트 앞서 있지만 격차가 7%포인트 이내로 줄어들 경우 보수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힘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달 총선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향방을 가를 중요한 선거다.

유고브는 2년 전 총선 당시 보수당의 과반 의석 실패를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유고브는 7일간 10만여회의 인터뷰를 통해 연령, 성별, 교육, 과거 투표 성향 등을 파악한 후 이를 전국 632개 선거구의 연령별 분포, 개인적 특성 등에 대입해 예상 투표 결과를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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