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공지영, 나경원 맹폭 “자기 일신 위해서라면 나라와 민족 팔아먹을 것”
소설가 공지영 작가.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공지영 작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아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는 기사와 관련 “자기 일신을 위해서라면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을 거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공지영 작가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분노를 넘어 내 눈을 의심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공 작가는 “이런 인간이 한국말을 한다고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이 소식 듣는 내 귀가 부끄럽다”고 일갈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비공개 의원총회 도중 지난 20일 미국을 방문 당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내년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총선이 열리는 내년 4월을 전후로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지난 7월 방한한 한존 볼턴 당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같은 취지의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올해 방한한 미 당국자에게 그런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정상회담은 한국당도 환영한다”면서도 “이번 3차 미·북 회담마저 또 총선 직전에 열릴 경우 대한민국 안보를 크게 위협할 뿐 아니라 정상회담의 취지마저 왜곡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yi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