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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손 뿌리친 권은희 “무시 아닌 실랑이” 해명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의 대화 요청을 강하게 거부해 논란이 된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무시가 아닌 진입 과정에서의 실랑이"라고 해명했다.

여순사건 유족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28일 국회에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고 회의장에 들어서던 권은희 의원이 얼굴을 찡그리며 "하지마세요, 왜 이러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시민들의 손을 뿌리치는 장면이 그대로 언론이 보도됐다.

권 의원은 11월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행안위 법안심사 회의를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실랑이가 있었다"면서 "회의장으로 들어가는 짧은 시간에는 의견을 전달하실 시간도 답변을 말씀드릴 시간으로도 부적절하다. 그래서 실랑이가 벌어지게 된 것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의견을 말씀하고자 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해서가 아니다"라며 "의원회관에서 또는 지역사무소에서 언제든지 면담을 하고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회 의원회관이나 지역사무소에서 차분히 여순사건 법안의 상정이나 심사 방향을 설명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장 밖에선 '여순사건' 유족들이 국회의원들에게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때 권 의원이 회의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하지 마세요. 왜 이러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시민들의 손을 뿌리치는 모습이 언론이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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