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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통령, 오늘 3주만에 수보회의…국회 메시지 내놓나
-국회에 예산·법안 처리 당부할 듯
-靑민정수석실 검찰수사 언급도 관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최근 파행을 겪고 있는 국회를 향해 정상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할지 관심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3주만에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수보회의는 매주 월요일 문 대통령의 주재로 열려왔지만, 지난달 18일에는 MBC ‘국민과의 대화’를 하루 앞두고 준비를 위해 연기했고, 지난달 25일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외교에 나선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극한 대치 중인 국회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관심사다.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전략으로 정기국회가 ‘올스톱’됐다. 지난달 29일 예정된 본회의 전 한국당이 모든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처리가 무산됐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국회 상황에 대해 민생법안이나 경제활성화 법안, 비쟁점법안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처리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빠른 심사를 강조할 수도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청와대 민정수석실 검찰 수사나 관련 의혹을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검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하명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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