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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나경원 임기 결정한 최고위, 명백한 월권”
SNS에 “원내대표 선출, 의총 고유권한”
“정당민주주의 역행…최고위 의결 유감”
4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의원총회 고유권한을 최고위원회가 행사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당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최고위원회 의결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당 총재 혹은 당 대표가 임명하던 원내총무직을 원내대표로 격상하고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은 원내정당화하는 정당개혁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이라며 “이러한 의원총회의 고유권한을 최고위원회가 행사하는 것은 명백한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의 임기연장 문제를 넘어 차기 원내대표의 위상과도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앞서 오는 10일 임기 마감을 앞둔 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 총선까지 자신의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공표했다. 그러나 의원총회에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 3일 최고의원회의를 소집해 나 원내대표의 임기 종료를 결정하면서 당내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장 의원은 “이번 논란은 나 원내대표가 스스로 임기연장의 건을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그 원인이 사라져 일단락됐다”면서도 “그러나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당헌 당규에 좀 더 명확하게 원내대표의 임·면과 임기문제는 오로지 의원총회에 그 권한이 있음을 명확하게 명문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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