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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김재환, MLB에 도전장…美구단은 ‘갸우뚱’
김재환 “MLB 도전 기회 온것만으로 감사”
美구단 스카우트 “높은 평가 받긴 힘들듯”
“약물복용탓 징계 전력…평가에 마이너스”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 6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김재환이 2타점 안타를 친 뒤 주먹을 쥐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31)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선다.

두산은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관한 MLB 포스팅 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참가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이후 김재환의 에이전트와 몇 차례 논의한 끝에 그의 MLB 진출 도전을 허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수년 전부터 MLB 진출의 꿈을 갖고 있었던 김재환은 프리미어12 출전으로 포스팅 신청에 필요한 출전 일수를 채웠다. 프리미어12 종료 후 김재환은 구단에 MLB 도전 의사를 알렸다.

김재환은 구단을 통해 “아직 어떤 구단이 관심 있을지, 어떤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다”며 “MLB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8년 두산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김재환은 2018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올 시즌엔 136경기에서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김재환의 ‘깜짝’ 도전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구단 스카우트들은 “높은 평가를 받긴 힘들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구단들이 김재환에 관해 잘 모른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김재환은 약물 복용으로 공식적인 징계를 받았다”며 “이런 부분은 선수 평가에 있어 마이너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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