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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현역 50% 물갈이' 이상 각오…선거에 모든 것 걸어야"
-黃, 총선기획단 회의서 "공천 혁신 반드시 이뤄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내년 총선 때 현역 의원 50% 이상 교체 방침에 대해 "국민이 원하고, 나라가 필요로 하면 우리가 그 이상도 감내할 각오를 다져야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제가 단식투쟁에 나선 다음 날 현역 의원 50% 이상 교체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다가서기 위해 당의 뼈를 깎는 쇄신 출발신호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지난달 21일 공천에서 지역구 의원의 3분의 1을 '물갈이'하고 불출마 의원과 비례대표를 더해 절반 이상을 새 인물로 바꾸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황 대표의 이날 발언은 물갈이 폭을 더 키울 수도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선당후사'에 투철한 우리 당 구성원은 모두 그런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본다"며 "그 마음을 잘 모으면 국민이 기대하는 공천 혁신은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은 국민이 주시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며 "비움과 물러남, 이런 미덕을 보여줘야 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만이 발굴해 국민이 바라는 새 정치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국민 추천이 이뤄지고 있는 공천관리위원장 선출에 대한 노력과 총선기획단의 결정에 대한 대국민 홍보도 총선기획단에 주문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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