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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개발협력 파트너와 함께 ‘소통애(愛) 밤’
420명 각계 전문가 모여 개발 협력 사업 성과 공유해
마다가스카르서 빈곤아동 보호해온 김기례 수녀 등 수상
코이카가 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하는 파트너와 1년간의 성과를 결산하고 개선방향은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2019 코이카 소통애(愛) 밤’ 행사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 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올 한 해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결산하는 ‘2019 코이카 소통애(愛) 밤’ 행사를 열고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해외 봉사자들을 선정하는 제14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을 함께 진행했다.

코이카는 9일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을 진행해 대통령 표창에 김기례 수녀를 선정하고 국무총리 표창에 김병철 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와 김옥 수녀를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통령 표창에 선정된 김 수녀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고아원을 설립해 빈곤 아동을 보호하고 지난 23년 동안 현지에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이카 글로벌 협력의사로 활동하며 네팔에서 대장항문 분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온 김 씨와 에콰도르에서 모자보건 및 아동ᆞ청소년 사업을 펼쳐온 김 수녀도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우간다에서 의료 소외지역에서 안보건 개선사업에 기여해온 임현석 씨는 외교부장관 표창과 이태석상을 공동 수상했고, 외교부장관 표창에 강미주 씨, 코이카 이사장 표창에 김수현씨 등 총 9명의 해외봉사자도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이카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기업,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1년간의 개발협력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019 코이카 소통애(愛) 밤’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06년부터 세계 각지에서 헌신해온 봉사단원을 표창하는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을 비롯해 오현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분야별 파트너 관계자,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수상자 등 총 420여명이 참석했다. 개발협력사업 우수 파트너로는 콩고민주공화국 국립박물관의 성공적인 개원에 기여한 김원철 전문가와 코이카 포용적비즈니스프로그램(IBS)에 참여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베트남 사회적 기업 이미지터(Imagtor) 등을 포함한 16명이 선정됐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은 다양한 파트너들의 전문성이 발휘될 때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코이카는 개발협력사업의 기획부터 종료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이 목소리를 반영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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