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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57일만에 다시 광장으로…14일 '친문농단' 장외집회
'친문 3대 농단' 진실 규명 시위
10월 조국 사퇴 후 다시 장외 투쟁
靑 앞 '투쟁 텐트'는 자진 철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0월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은 토요일인 오는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3대 농단'으로 규정한 의혹에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장외집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친문 3대 농단'에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직전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에 대한 하명 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친문 인사의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 등이 포함된다.

한국당의 장외 집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후 닷새 후인 지난 10월19일 광화문에서 개최한 뒤 57일만이다.

한국당은 이번 장외집회를 통해 내년 총선 전 지지세력을 결집하는 한편 정부여당에 대한 각종 의혹을 꺼내들며 정국 주도권을 잡을 시도에 나설 모습이다. 한국당은 앞서 당내 '친문 국정농단 게이트 대책 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순회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한편 한국당은 황 대표가 단식 농성 중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 뒀던 '투쟁 텐트'를 자진 철거했다. 황 대표는 단식 4일차인 11월23일 이곳에 캠핑용 텐트를 세웠다. 얼마 후 비닐 천막, 몽골 텐트 등으로 바꿔 설치했다. 황 대표는 단식이 끝난 후에도 텐트에서 당무를 봤다.

한국당은 텐트 철거 이유를 놓고 황 대표의 집무처를 국회로 일원화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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