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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노스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서 트럭 등 움직임 포착”
-“연료 ·산화제 저장고 옆 트럭 포착”
지난 3월 2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트럭이 포착되는 등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한 곳이다.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움직임이어서 추가 대미압박 행보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8노스는 이날 “11일 촬영된 새 상업위성사진을 토대로 수직엔진시험대 인근의 연료 ·산화제 저장고 옆에 길이 10m의 트럭이 보인다”며 “크레인으로 추정되는 물체도 포착됐지만 해상도가 낮아 분명한 평가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38노스는 이같은 움직임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은 내놓지 않았다.

서해위성발사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폐기를 약속한 곳이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 7일 이곳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한편 38노스는 전날에도 북한이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차량과 사람이 다닌 자국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풍계리 핵실험장 역시 북한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5월 폐기한 곳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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