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 개리시의 총격 피해 어린이 토리온 듀크스 [시카고 WGN뉴스 화면]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가정집에서 잠자던 4세 어린이가 창문을 뚫고 날아온 총알에 맞아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해 미국사회에 충격을 주고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16일(현지시간) 오전 1시 10분께 인디애나주 개리시의 오크놀 르네상스 아파트 단지 내 2층 가정집에서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보니 침실 안에 27세 임신부와 4세 남자 어린이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며 “외부인이 집 밖에서 총을 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곧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가슴에 총을 맞은 어린이는 곧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이의 어머니인 임신부는 팔과 얼굴에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이 위험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최소 20발의 총격 흔적을 확인했으며, 이웃 주민들은 총격 당시 소음을 토대로 볼 때 "범행에 최소 2자루의 총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와 여성의 또 다른 두 자녀(7세, 13세)가 함께 있었으나, 이들 셋은 무사하다”면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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