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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기후변화 프로젝트에 7500억 달러 투자
[EPA]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글로벌삭스가 화석연료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에는 한층 깐깐한 잣대를 제시하는 대신 향후 10년 간 기후변화와 관련한 프로젝트에는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환경 정책을 업데이트하면서 화석연료 광산과 북극 석유 탐사 개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자금조달은 거절하기로 했다. 또 탄소포집이나 그에 상응하는 배출량 감소가 없다면 개도국의 새 석탄 화력발전소 자금조달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앞으로 10년간 기후 변화와 포괄적 성장 금융을 위해 75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여기에는 지속 가능한 운송, 접근 가능하고 저렴한 교육 및 식량생산 등도 포함된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는 탄소 비용을 가격을 측정하는 매커니즘을 만들 것을 각국 정부에 촉구했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기업의 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탄소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솔로몬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세계가 화석연료와 항공기, 자동차를 계속 생산해 사용할 것이라며 화석연료 사업에서 골드만삭스가 광범위하게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의 새 환경 지침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회 총회가 별 소득없이 끝난 뒤 나왔다고 설명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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