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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른 여권 거물 이동에 민주당 인물교체 바람
추미애·정세균 내각행에 광진을·종로 ‘공석’
유은혜·김현미 복귀 ‘관심’…이달 중 판가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히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여권의 유력한 거물들이 잇따라 내각으로 이동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선 인적쇄신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지역구가 모두 빅매치가 예고된 지역이어서 중랑감이 있는 인사들로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된데 이어 정세균 민주당 의원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임명되면서 각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과 종로의 총선 자리는 공석이 됐다. 당초 광진을에선 당초 추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대결이 예고됐다. 추 전 의원의 후임으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광진을 경선을 벌였던 청와대 행정관 출신 김상진 건국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지만 중랑감을 고려해 헤비급 인사가 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치 1번지’라고 불리는 종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적 상징성이 워낙 큰 지역구인데다 정 의원이 오랜 시간 공들인 지역이어서 여야 모두 정치적 파급력이 큰 인물을 등판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선 이낙연 국무총리의 등판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 총리가 호남의 지지세력을 고려해 세종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종로행은 여전히 미지수다.

경기 고양병과 전북 정읍을 각각 지역구로 둔 유은혜 교육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친정 복귀 여부도 뜨거운 관심이다. 앞서 유 부총리와 김 장관 모두 총선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국정 상황을 고려하면 총선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정치권 상황상 내각에서 쉽게 나올 수 있는 형편이 아니어서 유 부총리의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유 부총리가 내각에서 워낙 정치적 자산을 많이 쌓아 이후 행보도 걱정이 없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예정된 중국 방문 전에 후속 개각에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이들의 복귀 여부가 후속 개각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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