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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 Macaroon Cloud Horse - Mini, 94x32x110cm, car paint on plastic, 2019 [이화익갤러리 제공]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이화익갤러리는 동물캐릭터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노준 작가의 개인전 ‘더 퍼스윗 오브 스윗 띵스(The Pursuit of Sweet Things)’를 개최한다. 마카롱 귀를 가진 말, 하루 종일 졸려 아예 베개를 들고다니는 생명체, 목이 너무 길어 구름 위까지 바라보는 기린 등 저마다의 스토리가 있는 캐릭터들이 노준 작가의 작업이다. 깜찍하고 귀여운 모습에 누구나 쉽게 다가간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들사이로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자연스레 떠오른다. 인간 보편 정서와 행동을 보여주며, 때로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일상의 증오와 근심을 떨쳐버리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고 그것을 유지하고자 하는 작가의 생각과 의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전시는 내년 1월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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