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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왕인축제 등 35개, 2020~21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릉커피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청송사과축제 등 35개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로부터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받았다.

1600년 전 일본인들이 문명을 접하지 못했던 자신들을 교화해준 백제 왕인박사를 추앙하고 왕인 박사의 고향에 참배하는 의례 등을 재연한 영암왕인문화축제.

27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 폐지 이후 재정립된 평가기준에 의한 첫 사례이다. 지정된 축제는 2년간 관광진흥개발기금 국비 지원,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 특전을 얻어 활성화, 세계화를 도모하게 된다.

2019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던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29개가 포함됐으며, 울산옹기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6개가 새로이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올 봄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령(4월)과 최근 재정립된 문화관광축제 지원제도 개선 계획(11월)에 따라 등급 구분 없이 직접 재정지원 대상 문화관광축제를 가린 것이다.

2020~2021년 35개 문화관광축제는 강릉커피축제, 광안리어방축제, 담양대나무축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밀양아리랑대축제, 보성다향대축제, 봉화은어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순창장류축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울산옹기축제,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음성품바축제,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임실N치즈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정선아리랑제, 제주들불축제, 진안홍삼축제, 청송사과축제, 추억의충장축제, 춘천마임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평창송어축제, 평창효석문화제, 포항국제불빛축제, 한산모시문화제, 횡성한우축제(가나다순)이다.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지원해 오고 있는 문체부는 최근 축제 관련 법‧제도, 정책 환경 변화 등을 계기로 문화관광축제 지원정책 방향 전환 등,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해 내년부터 문화관광축제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관광축제 간접지원도 강화(2019년 13억 원→2020년 30억원)하기로 했다. 간접지원은 축제운영주체로부터 축제 기획‧운영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여,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학, 연구기관 등 민간‧공공 전문기관을 통하는 것이다. 아울러 축제 유관 산업 기초조사도 추진하여 축제의 산업적 성장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제는 축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및 축제 생태계 형성 등, 축제의 자생력,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축제를 바라봐야 한다.”라며,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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