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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혹의 동해시 20+20년 해맞이, 특별하기에 풍요롭다
31일 저녁부터 망상-추암 시민-관광객 한마당
소원연, 향기나는 복주머니 만들기 등 다채
망상에선 어묵, 추암에선 대게 스프 제공 ‘인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사부 장군이 북진 원정을 오기 전, 6세기 까지 경주 일대 계림 세력과 경쟁하던 실직국(동해, 삼척, 태백, 울진, 영덕)의 삼척 북평읍과 통일신라의 핵심 행정구역 9주 중 하나인 명주 묵호읍이 합쳐져, 인구 10만의 도시 동해시가 만들어진 것은 1980년이었다.

사흘만 지나면 동해시 출범 40주년, 2020년 새날이 밝는다. 20+20년을 맞는 동해시의 2020년 해맞이는 그 어느 고을에 비해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해오름의 도시 답게 해맞이 행사도 풍요롭다.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이 도시 최북단 한국의 골드코스트 망상과 최남단 애국가의 배경지 추암 등지에서 경자년 해맞이 행사를 연다.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출향민, 즉행족, 인근 내륙의 정선, 태백의 이웃들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펼쳐지는 것이다.

시는 다양한 포토존과 아트 조명 등으로 새해맞이 분위기를 조성하고, 향기나는 복주머니 만들기, 소원연 만들기 체험, 새해의 다짐을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는 새해소망엽서와 소원쓰기 등 다채로운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추암 광장에 케이크 모양 트리를 설치해, 2020년 동해시 개청 4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다. 망상 해변에서는 12월 31일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동해시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가수 ‘수와 진’을 비롯한 다양한 출연진들이 해맞이 전 해넘이 공연을 펼친다.

또 ‘20+20=동해시 40주년’이라는 주제로 2020년 새해맞이 SNS이벤트를 진행하고, 시민단체에서 동해시 특화상품인 대게 스프(추암해변)와 따뜻한 어묵(망상해변)을 준비해 해맞이 관광객들을 따스하게 감싼다.

동해시와 동해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 등은 해맞이 관광객의 안전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하여 주요 도로변에 인력을 집중 배치, 교통 및 주차 안내를 실시하며, 상습 결빙구간 제설장비 배치, 행사장 내 주요 시설물 전기안전 점검 등 해맞이 관광객 수용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시의 이번 해맞이는 매우 특별하다는 뜻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한 뒤, “많은 분들이 2020년 첫 일출의 감동을 동해시에서 만끽하기 바라며, 동해시민과 동해시를 찾는 모든 분들께 행복이 깃드는 경자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해시는 고지대가 바닷가로 쏠린 경동지괴 지질학적 특성때문에 두타산, 청옥산 등 높은 산과 무릉계곡, 천곡동굴 등이 해변과 가깝다. 바닷가에는 드라마 상속자들의 촬영지로, 한국의 산토리니를 표방하는 논골담길과 묵호등대도 있다, 동해시 해맞이 여행은 일석삼조의 가성비를 제공한다고 동해시 측은 소개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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