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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인합의 불발…정세균 청문특위도 ‘파행’
국무총리(정세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간사(왼쪽)와 바른미래당 지상욱 간사(오른쪽)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문회 증인채택 합의에 실패한 뒤 회동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증인·참고인 명단을 놓고 벌어진 여야 샅바싸움 끝에 31일 파행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간사가 증인·참고인을 합의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증인 채택을 위해 예정한 오후 2시 특위 전체회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정 후보자와 금전 관계로 얽힌 정황이 있는 친형, 아들, 처남, 재단법인 ‘국민시대’ 관계자 3명, 사단법인 ‘미래농촌연구회’ 관계자 2명 등 총 8명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신청한 증인 대부분이 정 후보자와 관련 없는 인사들이라며 ‘불응’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박광온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증인으로 거론하는 일부 인사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이름도 알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전날 정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는 내달 7~8일이며 증인과 참고인에게 보내는 출석요구서는 청문회 5일 전에 송달돼야 한다. 따라서 아직 여야의 협상 시한은 남아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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