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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희상 의장 “2020년 21대 국회, 민생 최우선·시대정신 구현해야”
“국회, 백척간두의 각오로 새해 첫 날 시작해야”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1일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며 “2020년은 민심의 도도한 물결이 열망했던 새로운 대한민국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0년에는 제21대 국회가 새로 구성된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정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알렸다”며 “국회 역시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기억하며 신뢰받는 국회를 다짐했으나 국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으며, 정치는 실망을 안겼다”고 지난해를 되돌아봤다.

이어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은 전환기마다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민주화·선진화를 이뤄냈다. 2017년 광장의 촛불은 지쳐가던 한국사회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면서도 “국민의 저력과 에너지를 한데 모아 승화시키는 일은 정치의 책무임에도 한국 정치는 오랫동안 제자리걸음만 해왔다”고 반성했다.

문 의장은 “이제 다시 새로운 출발”이라며 “부진즉퇴(不進則退),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한다고 했다. 국민의 삶이 멈춰있게 해서는 안된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 국회는 민생경제와 남북관계, 국제외교에 이르기까지 백척간두에 서있다는 비장한 각오로 새해 첫 날을 시작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경자년 쥐띠의 해에는 희망과 풍요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며 “새해에는 국민통합의 힘을 모아, 풍요롭고 희망 가득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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