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습격 사태에 대응하고자 병력을 급파하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제82 공수사단의 즉각대응군(IRF) 보병대대를 파견하기로 인가했다”며 “IRF와는 별개로 다른 병력도 수일 내에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파병 결정은 미국 직원과 시설에 대한 위협이 증대되면서 적절한 조치”라고 밝혔다.

제82 공수사단은 긴급 파병할 수 있게 준비 태세를 갖추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이며, 최소 500명이 이미 쿠웨이트로 이동 중이라고 미국 폭스뉴스는 전했다.

폭스뉴스는 또 제 82 공수사단 내 4000명 규모의 낙하산 부대원이 수일 내 투입될 수 있도록 군장을 준비하라는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고도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폭격한 미국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31일 오전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을 공격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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