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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 여정의 중추”…새해 대북공조 강조
정부, 북미대화 위해 ‘한미 공조’ 강조
트럼프 “북미 관계 좋다” 대화 기조 유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진행된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선제적 비핵화 조치로 진행해 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 결정을 폐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한미 양국은 대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동 대응 방안을 계속 논의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진행된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북한이 새해부터 ‘새로운 전략무기’를 언급하며 “충격적인 실제 행동으로 넘어가겠다”고 발표하며 한국과 미국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 여정의 중추”라며 대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측 북핵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측 북핵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전날 전화 통화를 갖고,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북한의 주요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언급하면서 두 수석대표는 이달 중 미국에서 만나 북미협상 재개와 대북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수혁 주미대사도 1일(현지시간) 신년사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사는 “우리 정부는 꿋꿋하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 여정의 중추로, 한미 양국은 공동의 이익을 바탕으로 굳건한 유대관계를 공유하는 핵심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남북철도 협력 사업과 DMZ 평화지대 구축 사업 등이 북한의 무응답으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중재 역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미국 역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 “나는 김 위원장이 자신의 말을 지키는 남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당분간 대화 기조를 유지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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