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우크라 보잉 737 여객기 이란서 추락…탑승객 176명 전원 사망
이란발 우크라이나행 여객기 이륙직후 추락
지난해 잇따른 추락 맥스 기종 아냐
젤렌스키 대통령,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의 뜻 밝혀
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을 출발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보잉 737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우크라이나항공 보잉 737 여객기가 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테헤란 이맘호메네이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해 탑승객이 전원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보리스필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이 여객기에는 167명의 승객과 9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란 의료진 당국은 “사고 현장에 긴급 구조요원들이 출동했지만 불길에 휩사여 도움을 주기 힘들다”고 밝혔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란 주제 자국 대사관이 이번 참사의 상황과 사망자 명단에 대한 정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추락 기종은 잇따른 추락사고로 논란이 돼 온 보잉 737 맥스 기종이 아닌 737-800 기종으로 알려졌으며, 이란 당국은 사고 현장에 조사팀을 급파해 피해 원인 및 현황을 파악 중인 것이다. 지난해 두 번의 보잉 737 맥스 추락사고로 346명이 사망했다.

이란 현지 통신들은 이번 추락도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일 것이란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보잉 대변인은 “이란의 언론보도를 계속 지켜보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