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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 미국 대사관 4곳 공격 계획”…美, 이란 추가 경제 제재
트럼프 대통령, 가셈 솔레이마니 살해 이유 밝혀
‘임박한 위협’은 4개 미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 계획
미국, 추가 경제 제재 단행하며 이란 체제 위협

[헤럴드경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위기의 원인이 됐던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살해 이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부적인 내용을 밝혔다. 아울러 이란에 대해 추가적인 경제 제재도 단행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위기의 원인을 둘러싼 양국의 명분 싸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폭사 이유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내놨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캠페인에서 이야기하는 모습.[AP]

1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진행자인 로라 잉그러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란 군부 제거 작전을 야기한 ‘임박한 위협’과 관련해 4개의 미국 대사관에 대해 계획된 공격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무엇이 목표가 됐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그건 바그다드에 있는 대사관이 됐을 것이라고 우리는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다른 대사관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계획돼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이 아마도 4개의 대사관이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미국은 솔레이마니 제거 명분으로 ‘임박한 위협’이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그러한 위협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설명이 당초보다는 조금더 구체화된 부분이 있지만, 여전히 상식적인 설명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적인 세부 증거 등이 제시되어야 설득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은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단행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기자회견을 갖고 8명의 이란 고위 관료와 함께 철강, 알루미늄, 구리 제조업체 등을 제재 대상으로 하는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조치로 우리는 이란 체제에 대한 수십억 달러의 지원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성명에서 “경제 제재는 이란 정권이 그들의 행동을 바꿀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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