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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젊은 후보' 강명구 "황교안·유승민, 모두 험지 출마해야"
"보수통합보다 중요한 건 감동"
"공천파동 후 성찰·반성 없어"
"안철수도 반문연대 합류해야"
강명구 자유한국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SNS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강명구(44) 자유한국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은 15일 황교안 대표를 향해 "험지 선봉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보수통합보다 중요한 것은 감동의 여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동은 멀리 있지 않다. 보수쪽 인사들은 국민에게 상처를 준 데 대해 희생과 헌신을 해야 한다"며 "황 대표도 중대장이 돼 더 힘든 곳으로 가 총알받이를 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과거 공천파동부터 당이 완전히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성찰하고 반성하는 등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한 사람이 없다"고도 했다.

대학 총학생회장을 지낸 강 위원장은 지난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선거대책위원회의 2030 대학생위원회 부단장으로 본격적인 정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 양천3선거구에서 서울 시의원으로 출마했다. 보수 진영에선 '탄핵 정국' 이후 누구도 출마를 하지 않으려고 할 때, 나라도 책임지는 정치를 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황 대표와 '통합 카운터파트'로 꼽히는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도 보수 분열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 의원도 보수 분열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정확히 해야 한다"며 "특히 보수 진영을 향해선 '책임이 있다'란 반성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의원 또한 험지로 출마해야 한다며 "지도자로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또 황 대표와 유 의원에 이어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도 현재 보수 진영이 고전을 거듭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문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며 "반문(반문재인)으로 연대하는 데 자기 역할을 하길 주문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강 위원장은 최근 저서 '젊어라 보수야' 출판기념회를 열고 4·15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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