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정부의 신임 과장급 관리자가 성공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가 개발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6일 신임 과장을 위한 온라인 학습교재 '신임 과장의 한 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재개발원 측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의 사회 진출 등 환경 변화에 신임 과장들이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재"라고 설명했다.

이 교재는 온라인으로 신임 과장 스스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포그래픽 영상, 실제 사례, 신임 사무관의 온라인 설문 결과, 자가 체크리스트 등을 차례대로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밀레니얼 공무원과 일 잘하는 법'을 점검할 수 있다는 것.

인포그래픽 영상에서는 과장급이 갖춰야 할 미래 역량과 역할 및 책임의 변화를 보여준다.

실제 사례에서는 적극 행정을 강조하는 최근의 정책 환경 변화와 직급별 심층인터뷰 결과 등을 반영했다. '선배 과장의 팁, 바람직한 과장의 모습' 등 주변의 조언도 포함시켰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교재에서 과장급 미래역량의 핵심은 시스템적 사고, 성과 관리, 조직 관리, 팀워크 관리, 이해관계 조정 등 5개로 요약할 수 있다"며 "설문 결과 '함께 일하고 싶은 과장'은 어떤 모습인지 등도 체감할 수 있게 교재를 구성해 스스로 점검하면서 배울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인재개발원은 이 교재를 각 부처에 배포하고 자체 홈페이지와 나라배움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내려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박춘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은 “부서장으로서 첫 관문인 신임 과장은 다양한 세대와 가치관이 공존하는 조직을 관리해야 하므로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역량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역량은 공무원의 역량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앞으로도 관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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