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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동=新한류’ 발진…한-UAE 문화교류 계획 발표
양국 문화교류 슬로건은 ‘문화의 융합’
한류 콘텐츠산업 및 관광산업 새로운 기회
UAE 문화지식개발부 관계자들과 함께 한 박양우(오른쪽에서 세 번째) 문체부 장관 [문체부 제공]

[헤럴드경제] 중동을 진원지로 새로운 한류의 태풍이 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UAE 문화지식개발부(장관 누라 알 카비)와 공동으로 ‘2020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기념사업의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중동 신규 방한시장 개척과 중동 내 한류 확산 거점 마련, ▷양국 콘텐츠 기업들 간 교류 기회 확대, ▷양국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UAE 내 문화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K팝으로 대표되는 한류 문화를 현지에 확산하고 콘텐츠산업과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양국 교류를 통한 시너지를 통해 콘텐츠산업과 관광산업의 시장의 확대와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양국 교류의 슬로건은 ‘문화의 융합’(Converging Cultures·컨버징 컬처스)이다. UAE, 특히 ‘미래형 도시’로 불리는 두바이는 우수한 타국 문화를 흡수해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중동과 결합한 새로운 한류의 진원지로 기대가 큰 이유다.

UAE는 중동지역에서 한국문화원이 처음 문을 연 곳이기도 하다. 박양우 장관의 이번 방문도 한국문화 전반의 ‘신한류’를 중동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는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양국 문화교류 기념 로고

박양우 장관은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 국민들이 서로 문화를 이해하고 더욱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양국이 문화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해 2020년이 양국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수교 기념일(6월18일)을 전후로 두바이에서 한국 영화 상영 및 K팝 공연, 한류 박람회 등이 마련된 K팝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0일부터 내년 4월 10일까지 열리는 두바이 박람회에서는 한국관을 설치하고 한국의 문화와 관광을 소개한다.

이밖에 아랍에미리트에서 한국 도예 전시회(2월 아부다비), ‘두바이 시카아트페어(미술전람회)’ 한국행사(3월 두바이), 한국현대미술 특별전시(7월 아부다비), 태권도 시범 공연(10월 샤르자), 아랍에미리트 대학 한국어 시집 아랍어 번역본 출간 및 시낭독 행사(11월 아부다비), ‘샤르자 국제도서전’ 참가 및 한국문화행사(11월 샤르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용직 기자/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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