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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 바람풀 ‘최후만찬’ 서울연극인대상 대상
‘2020 서울연극인대상’에서 연극 ‘바람풀’로 대상을 수상한 극단 바람풀의 박정석 연출[서울연극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극단 바람풀의 ‘최후만찬’이 2020 서울연극인대상 대상을 받았다.

서울연극협회에 따르면 ‘최후만찬’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소극장 연극의 묘미를 보여주며 집중도 있게 극을 끌어낸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후만찬’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홍콩 작품으로 오랜 시간 서로를 외면한 모자의 얼어붙은 관계가 저녁 식사를 통해 해소되는 과정을 그렸다.

올해 서울연극인대상에서 연출상은 강한 실험 정신을 선보인 ‘길’의 김승철, 극작상은 ‘세월은 사흘 못 본 사이의 벚꽃’의 하일호가 받았다. 연기상은 ‘최후만찬’ 권지숙, 신인연기상은 ‘카르멘’ 양성훈·‘이방인’ 주영호가 수상했다. 스태프상 음악부문은 ‘카르멘’ 심연주, 무대부문은 ‘길’ 박찬호에게 돌아갔다.

올해 서울연극인대상은 극단이 외부 지원을 받지 않고 제작한다. 지난해 3∼12월 무대에 올린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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