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투어' 여행상품도 운영 중단
중국 우한에서 출발한 여객기 승객들이 23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이들이 타고 온 항공편은 우한 폐렴 봉쇄 조치가 내려지기 전 마지막으로 운항된 항공편의 하나로, 호주 당국은 의심 증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일본 항공사가 중국 우한으로 가는 하늘길을 막아섰다.
NHK는 23일 일본 나리타(成田)와 중국 우한(武漢)을 연결하는 전일본공수(ANA) 항공편의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의 현지 당국은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23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우한을 떠나는 항공편의 운항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ANA도 23일 오후 6시 10분 나리타에서 우한으로 가는 항공편과 24일 오전 9시 우한에서 나리타로 오는 항공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일본의 대형 여행사인 JTB는 일본 외무성의 중국 우한 여행 자제 권고에 따라 '삼국지 낭만'이라는 이름의 우한 여행 상품 운영을 올해 3월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湖北)성은 삼국지에서 오나라의 손권과 유비 연합군이 위나라 조조와 치열한 전투를 벌인 '적벽대전' 격전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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