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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원종건 논란 덮친 여의도…민주‧한국 ‘동반 하락’
리얼미터 1월 5주차 주중잠정집계

민주·한국, 각각 40%·30%대 깨져

바른미래도 하락…안철수·손학규 충돌 영향
[리얼미터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설 연휴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 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씨의 데이트폭력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충돌하면서 분열을 눈앞에 둔 바른미래당의 지지율 역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전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8.2%로 집계됐다. 이는 한 주 만에 40%선을 내준 것이다. 한국당 역시 2.3%p 하락하며 29.8%를 기록, 지난해 12월 2주차 이후 7주 동안 이어오던 30%선을 지키지 못했다.

주중잠정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7.4%p↓), 대전·세종·충청(6.4%p↓)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9.1%p↓)와 30대(6.9%p↓)에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4%p↓)에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경기·인천(3.6%p), 부산·울산·경남(3.1%p↓), 대구·경북(3.0%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50대(8.0%p↓)와 30대(7.1%p↓)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4.4%, 바른미래당은 0.2%p 빠진 3.9%, 새로운보수당은 전주와 같은 3.8%였다. 이어 우리공화당 1.8%,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 1.4%, 민중당 1,3%, 기타정당 1.1%였으며, 무당층은 3.0%p 오른 12.9%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는 정국 이슈로 ▷확진자 발생, 전세기 투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관련 보도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2호 원종건 데이트폭력 의혹 논란 ▷임종석 전 실장 출마설과 검찰 출두 ▷손학규 대표와의 갈등에 따른 안철수 전 대표의 바른미래당 탈당 ▷최강욱 청와대 비서관 기소 둘러싼 법무부-검찰 갈등 등을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전주 대비 2.1%p 내린 44.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5%p 오른 50.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4.7%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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