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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넬손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따뜻한 마음과 기도를 보낸다”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보스턴 심포니를 이끄는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42·사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아시아 팬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보스턴 심포니는 3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아시아 투어 일정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심포니는 다음달 6,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을 거쳐 중국 상해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올해로 창단 139년을 맞은 보스턴 심포니는 지금까지 내한하지 않은 유일한 톱클래스 급 오케스트라로, 역사상 첫 내한공연을 가지는 만큼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가 높았다.

[빈체로 제공]

안드리스 넬손스 음악감독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저는 이번 아시아 투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어 서울, 타이베이, 홍콩, 상하이의 팬분들을 실망시키게 된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단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하는 현 상황에 대해 넓은 이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원들과 저는 투어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에는 특히 보스턴 심포니와 제가 처음으로 함께 아시아를 방문하는 투어이기도 하고, 아시아의 멋진 도시들에 방문해 관객분들께 보스턴 심포니의 음악을 소개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고 있었다”며 “빠른 시일내에 아시아 투어를 재추진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투어를 있을 수 있게 하고 여러 방면에서 성심껏 준비,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무엇보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고 계신 많은 분들께 저희의 따듯한 마음과 기도를 함께 보낸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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