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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전세기 귀국 교민 최종 368명으로 집계”
외교부 “집계 중 착오로 최종 정정”
368명, 추가 검역 후 14일간 ‘격리’
교민 350여 명은 현지에서 대기 중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중국 우한 거주 한국 교민 수송에 투입된 전세기가 도착해 교민들이 내리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 현지에서 고립됐다가 정부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우리 국민이 모두 36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애초 귀국 인원은 367명으로 알려졌지만, 외교부는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최종 인원을 수정했다.

외교부는 31일 “이날 오전 8시께 임시 항공편으로 도착한 우한 체류 재외국민은 36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초기 집계 과정에서 승무원 인원을 1명 추가 계산하였으나 최종 집계에서 정정했다”고 수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의 봉쇄 조치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700여 명은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해 귀국을 지원하기로 하며 전날 368명이 먼저 귀국길에 올랐다. 애초 정부는 전세기 2편을 이틀 동안 운영하며 모든 국민을 귀국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 정부가 갑작스레 비행 허가를 변경하며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우선 귀국한 교민들은 이날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해 미리 마련된 정부의 추가 검역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검역을 마치는 대로 교민들을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눠 14일 동안 격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선 귀국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교민 350여 명은 여전히 중국 현지에서 추가 전세기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는 추가 전세기 투입 여부에 대해 “정부는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들의 귀국을 위한 추가 임시 항공편이 조속히 운항될 수 있도록 중국측과 적극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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