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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신종코로나' 관련 장병 800여명 격리…예방적 차원
중국·홍콩·마카오 방문 가족·지인 있으면 격리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화성시 제51보병사단에서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식사를 하기 전 손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군내 유입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장병 800여명을 격리했다.

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장병 현황을 파악해 자가 또는 부대에서 격리·관리하고 있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된 장병은 800여명"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 중 해당 국가를 방문한 인원이 있거나 접촉한 경우에도 해당 장병을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홍콩, 마카오를 본인이 방문해 격리된 장병은 170여명이며, 가족 등 제3자와 접촉해 격리된 장병은 630여명으로 파악됐다.

격리 인원 중 간부는 300여명, 병사는 490여명이다. 자택 격리는 350여명, 부대 격리는 450여명으로 나타났다.

군 내에서 유증상자나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 대변인은 "격리 인원이 증가한 것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이나 제3자 중 해당 국가를 방문한 인원이 있는 경우까지 포함하는 등 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미세먼지에 대비해 순차적으로 병사들에게 지급될 마스크도 조기 확보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약 1946만장을 조기 확보해 병사들에게 보급한다. 병사 1인당 마스크 50장가량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일선 부대에 마스크 729만장이 할당됐고, 군 당국은 이른 시일 내 1946만장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신종코로나로 병사들의 마스크 착용이 증가함에 따라 마스크 지급도 늘릴 필요가 있었다"며 "이후 미세먼지로 인한 마스크가 필요하다면 추가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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