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격화하는 편의점 배달 경쟁...세븐일레븐도 먹거리 배달 가세
세븐일레븐, 편의점 먹거리 배달 서비스 시작…모디슈머 세트 등 묶음세트 판매
수도권 주요 상권 10개점 테스트 운영...연내 서비스 가능 매장 확대 예정
GS25, 쿠팡이츠와 손잡고 서울 7개 점포 배달 서비스
CU, 요기요와 손잡고 전국 3000개 매장 배달 서비스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편의점 배달시장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편의점 배달시장은 ‘라스트핏 이코노미(고객이 서비스나 제품을 접하는 마지막 순간의 만족을 최적화하는 근거리 경제)’와 맞물려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와 IT 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 ‘부릉’과 함께 편의점 먹거리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1+1, 2+1등 대표 행사상품을 비롯해 가정간편식(HMR), 생활 및 위생용품 등 총 330여종 상품을 최소 1만원 이상 결제 시 배달 주문할 수 있다. 고객이 요기요 앱을 통해 주문하면 ‘부릉’ 배달원이 세븐일레븐에서 주문 받은 상품을 받아 배송하는 구조다.

세븐일레븐은 특히 편의점 배달시장에서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먹거리를 조합해 구성한 차별화 세트상품 30여 품목도 선보였다. ‘모디슈머 세트’로 스파게티, 미트볼, 만두로 만들 수 있는 ‘라비올리(이탈리아식 만두)’부터 곱창볶음, 쌀국수, 반숙란으로 만드는 ‘곱창국수’ 등 편의점 제품들로 구성한 ‘꿀조합 아이템’을 담았다.

세븐일레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권별 주요 거점 10개점을 선정해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향후 주문 채널과 운영 점포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영국 세븐일레븐 ebiz팀장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편리성과 만족이 중심이 되는 ‘라스트핏 이코노미’가 최근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배달 앱을 통한 음식 소비가 1인 가구 중심으로 대표 식생활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서비스 가능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 24는 올해부터 35개 직영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하며 이 시장에 가세했다.

2016년 허니비즈 띵동, 작년에는 요기요와 손을 잡고 배달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GS25 역시 이달에는 쿠팡이츠와도 손을 잡는 등 배달서비스 시장 공략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달 초 쿠팡이와 손잡은 GS25는 서울 7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전국 가맹점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요기요와 손잡고 전국 3000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는 편의점 CU는 올 1분기 이내에 배달 서비스 점포를 5000개로 늘리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일부 점포에서는 24시간 배달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