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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베이션 “ITC 조기패소 유감… 이의제기할 것”
SK이노 "LG화학은 선의 경쟁관계이자 협력 파트너"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자사 배터리를 들어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소송 조기패소 결정을 받아든 SK이노베이션이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소송이 시작된 이후 그간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충실하게 소명해 왔다”며 “ITC로부터 공식적인 결정문을 받아야 구체적인 결정 이유를 알 수 있겠지만 당사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문을 검토한 후 법적으로 정해진 이의절차를 진행해나갈 방침”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고객 가치와 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ITC는 14일(현지시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다. LG화학 측이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조기패소 판결을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는 '예비결정(Initial Determination)'을 내린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이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고 했다.

LG화학 측은 “조기패소 판결이 내려질 정도로 공정한 소송을 방해한 SK이노베이션의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법적 제재로 당사의 주장이 그대로 인정된 만큼 남아있는 소송절차에 끝까지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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